강원 대설 특보 새벽까지 눈 10cm 이상_포커 보호 셔츠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강원도에서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일부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내일 새벽까지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부터 내린 눈이 누각 위에 소복히 쌓였습니다.

하얀 눈밭에 고즈넉한 정자는 한편의 수묵화같습니다.

그러나 도로와 거리에는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김형진(강원도 삼척시) : "지금 길이 많이 미끄럽고 눈이 와가지고 앞에 시야가 잘 안보여요 많이 시야가 잘 안보이고 그래가지고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삼척과 동해, 진부령, 고성 간성이 10센티미터 안팎, 속초와 경북 울진은 5센티미터 가량입니다.

이렇게 강원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동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이 태백 산맥과 만나 상승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져 많은 곳은 최고 5센티미터가 더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내일 새벽까지 동풍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동해안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오겠고 특히 영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강원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지만, 수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면서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